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멘야하나비. 마제소바 드셔 보셨나요! [맛집]

 

 

안녕하세요. 물밍쓰입니다.

 

마제소바와 관련된 첫 포스팅을 '멘야하나비'로 시작하게 되었으나 마제소바를 처음 먹어본 곳은 다른 곳이며, 여태까지 총 4군데의 서로다른 가게에서 마제소바를 먹어봤답니다.

 

오늘은 그중 가장 긴 웨이팅을 기다렸던 멘야하나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.

 

멘야하나비는 잠실 석촌호수 주변에 서울본점을 두고 있는 마제소바 전문점입니다.

제가 가본 다른 마제소바 가게들은 전부 딱 한 가지 종류의 마제소바만 판매하고 있었지만 멘야하나비는 토핑, 소스 등을 달리하여 5~6가지 이상의 마제소바를 팔고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

때문에 아무리 맛있더라도 같은 걸 먹는다면 질리는 분들도 다른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는 점에서 조금 더 자주 찾아가기엔 좋다고 생각합니다.

 

제가 처음 마제소바를 먹었을 때부터, 이 마제소바라는 음식이 마음에 드는 점이 있었습니다. 언제 어디서 어떤 가게에서 먹더라도 항상 있는 저 동글동글하고 이쁜 보름달 같은 노른자가 진한 양념 고기 혹은 소스 위에 쏙 올라가 있는 모습이 보기에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.

'마제소바'는 'まぜる', 즉, 일본어로 '섞다, 비비다' 의 의미를 가진 말과 소바를 합쳐 붙여진 이름입니다.

즉, 일본식 비빔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된답니다. 

이 노른자와 아래 있는 소스, 고기, 식감 좋은 채소 등이 섞여 굉장히 풍부한 식감과 함께 진한 고기, 소스의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.

 

하지만, 이 입안 가득 계속해서 느껴지는 진한 맛에 다소 물리거나 부담스러움을 느끼기도 하는데요.

그럴 때는 가게 내의 먹는 방법에도 안내되어 있듯이 식초를 첨가하여 같이 먹으면, 감칠맛과 풍미도 더해지며 약간의 신맛이 부담스러움을 덜어줍니다.

 

면을 다 먹고 나서는 서비스 밥을 요청하여 남은 소스에 밥을 슥슥 비벼먹으면 정말 풍족한 한 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.

 

 

저는 마제소바를 먹는 날은 꼭 그전에 군것질 같은걸 하지 않는답니다.

마제소바 자체도 양이 많고, 맛도 진해서 그전에 다른 음식으로 배를 조금 채우거나, 입맛을 떨어뜨리면 마제소바를 남기게 되거나 다 먹고 부담스러웠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.

 

이런분들께 추천.

- 비빔면을 좋아한다.

- 보통의 라멘이랑은 다른 일본식 면요리를 즐겨보고 싶다.

- 진하고 묵직한 소스, 입안 가득 느껴지는 풍미를 즐기고 싶으신 분.

- 유명한 맛집, 방송에 나온 맛집 탐방을 즐기시는 분. (수요미식회 방영)

 

다른 마제소바 가게들과 비교했을 때 멘야하나비의 강점.

- '마제소바' 딱 한가지 메뉴만 있는 것이 아닌, 마제소바, 카레마제소바, 도니쿠마제소바(고기듬뿍!) 등등 여러 메뉴가 존재합니다. 또한, '시오라멘'이라는 진한 국물의 정통라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.